[방배동맛집]
건강 별식! 사찰음식전문점 <마지>
호호호~
여러분 안녕하세요!
야쿠르트 아줌마 영숙씨예요.
목요일에 떠나는
건강한 맛집 대장정~!
이번에 영숙씨와 함께
맛집 탐방을 떠나는 분은
방배점의 베테랑 야쿠르트 아줌마,
장성순 여사님이랍니다.
뱅배점에서 여러 맛집을
두루 섭렵하시면서
장성순 여사님이 찾아낸 맛집은
평소 자극적인 음식을 먹어서
내 몸에 미안한 분들께 강력 추천!
채식전문 사찰음식전문점
<마지> 입니다~
내방역 6번 출구에서
함지박 사거리를 지나
왼편으로 걷다 보면
깔끔한 간판의 자연식 전문점
<마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간판에 쓰여 있는
'오신채가 없는 채식'은
무슨 뜻일까요?
오신채(五辛菜)는
불교에서 금하는 다섯 가지 음식을
뜻하는 단어라네요!
자극이 강하고 냄새가 많은 음식인
'파', '마늘', '달래', '부추', '흥거'가
오신채라고 합니다.
(영숙씨 똑똑하죠? 호호~)
깔끔하고 차분한 분위기의 실내와
잘 어우러지는 소품들이
눈에 확 들어오네요!
메뉴판 뒷면을 보면
음식점 <마지>가 지향하는
행복한 먹거리 문화와
전통사찰음식의 정신을 엿볼 수 있어요.
글귀를 읽으다 보니
몸과 마음이 벌써
맑아지는 기분인걸요?
저 영숙씨는 '마지 연밥'을,
장 여사님은 '야채 된장 비빔밥'을
주문해 보았어요.
평소 접하기 어려운
전통사찰음식에 대한 기대에
두근두근~
먼저 등장한 '마지 연밥'이에요.
연잎에 찰밥이 꽁꽁 싸매진 마지 연밥은
취나물된장국, 단호박전,
콜라비생채, 산초가루견과류볶음,
백김치, 취나물볶음, 두부조림,
호박죽의 한 상 차림과
함께 나온답니다~
뒤이어 모습을 드러낸
'야채 된장 비빔밥'입니다.
취나물을 다져 넣은 집된장과
싱그러운 채소가 함께 나오며,
소고기는 식감이 비슷한
콩고기가 대신한답니다.
푸짐한 전통사찰음식 한 상이에요!
메뉴의 모든 양념은
육수가 아닌 채소수를 기본으로 하며,
앞서 간판에 적힌 내용과 같이
향이 강한 오신채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고 합니다.
사찰음식의 정도를 따르되
삼삼하게 간이 잘 되어 있어
맛은 물론, 신체 밸런스까지 찾아주는
<마지>의 사찰음식!
요렇게 쫄깃한 찰밥에
달짝지근하고 고소한 견과류를
살포시 올려 한 입 드셔보세요.
그간 제가 얼마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고 살았는지
문득 반성하게 되는
담백·건강한 맛이랍니다.
자극적인 음식 못지않은
중독성도 있어요! (호호)
평소에 음식을 짜게 드신다는
장 여사님도 야채 된장 비빔밥
특유의 삼삼한 맛에 반해
한 그릇을 싹~ 비우셨답니다.
식사를 마친 뒤, 입가심으로
구수한 연잎차를 한 잔 마시고 나니,
건강한 한 상 차림을
제대로 받은 기분이네요.
앉아서 수행을 주로 하는 스님처럼,
몸보다 머리를 많이 쓰는 현대인들의
신체 밸런스를 찾아주는 사찰음식,
방배동 사찰음식전문점 <마지>에서
재료 본연의 맛과 풍미를 살려
조리한 사찰음식의 매력에
푹 빠져보세요~!
<마지 찾아가는 길>
서울 서초구 방배동 793-13
02-536-5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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