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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볼만한 영화 추천 '창문넘어도망친100세노인'

집에서 볼만한 영화 추천 '창문넘어도망친100세노인'



가을은 뭐니 뭐니해도 독서의 계절이죠? 책을 읽고 싶은데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고민하지는 분들을 위해 책을 추천해드릴게요. 바로 요나스 요나손의 데뷔작인 '창문을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라는 소설입니다.

 

이 책은 집에서 볼만한 영화 추천 순위에도 자주 거론되고 있을 정도로 탄탄한 구성과 알찬 내용, 그리고 깨달음이 많은 것 같아요.


 

출처: 네이버 책


이 소설의 작가인 요나스 요나손은 전직 기자이자 명성을 날리던 사업가였어요. 허리 통증이 계속되고 스트레스로 인해 건강이 악화되자 20년간 해오던 사업을 접고 스위스로 이주해요. 그리고 소설을 집필하기 시작합니다. 


출간된 후 꾸준히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으면서도 집에서 볼만한 영화 추천으로 자주 화제되는, '창문을 넘어 도망친 100 노인'!

 

지금부터 함께 보실까요?




출처: 네이버 영화 


양로원에서 살고 있는 알란 칼손은 100살 잔치를 앞둔 노인이에요. 자유를 갈망하던 알란 칼손은 창문을 넘어 양로원을 탈출해요. 창문을 넘어 도망친 알란 칼손은 버스를 타고 떠나려다가 젊은 갱의 캐리어를 훔치게 되어요


알고 보니 그 캐리어에는 돈뭉치가 들어 있었어요. 캐리어가 없어진 사실은 안 젊은 갱은 알란 칼손을 뒤쫓아요. 의도치 않게 도망을 치던 알란 칼손은 동행을 만나며 젊은 갱,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게 됩니다.




출처: 네이버 영화 


이 소설은 추격전이 벌어지는 현재와 20세기 세계 지도자들을 만났던 알란 칼손의 과거가 교차되며 전개되어요. 다소 황당할 정도로 모든 역사적인 순간에는 알란 칼손이 있어요. 작가는 이런 순간을 개연성 있게 풀어냈어요.




출처: 네이버 영화 


알란 칼손은 스페인 내전을 겪고 미국으로 넘어가 원자 폭탄을 개발하는 일에 참여해요. 그러다 미국 대통령과 친분을 쌓게 됩니다. 



출처: 네이버 영화 


미국 대통령과 친해진 알란 칼손은 중국 정부와 대만의 정치 인사들과 교류를 해요. 그 후 히말라야 산맥을 넘어 인도와 이란에 도착, 공산주의자로 오해를 받아 사형당할 뻔하지만 이전 정치인사들과의 교류 덕에 목숨을 건집니다. 


소련의 지원을 받는 북한 지도부와 만나기도 하고 인도네시아의 부패 정치에 편승하여 멋진 세월을 보낸 후, 냉전 관계에 있는 각국 지도자들에게 거짓 정보를 흘려 협상을 타결하게 하며 인류 평화에 한 획을 그어요.




출처: 네이버 영화 


요나스 요나손은 한 사람이 20세기의 모든 역사적 사건을 경험했다는 전제를 두고 이야기를 풀어나가요. 또한 20세기의 파란만장한 역사를 객관적으로 보여준답니다.


'창문을 열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 역사적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여줬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주인공 알란 칼손이 무정부주의자이자 무종교주의자이기 때문이에요. 


그는 만나는 지도자들이나 사람들의 정치적 이야기, 종교적 이야기에 어느 편도 들지 않고, 심지어 관심조차 갖지 않아요. 알란 칼손이 20세기의 모든 역사적 순간을 경험하면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도 여기에 있어요. 




출처: 네이버 영화 


'창문을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은 웃음을 줄 뿐만 아니라, 20세기에 실제로 일어났던 역사 사건을 간접적으로 느끼게 해주는 소설이에요.


알란 칼손을 통해 20세기에 벌어졌던 사건들이 거창한 이념 차이라기보다는 인간의 욕심, 개인의 차이를 인정하는 못하는 느낌을 갖게 해주어요. 재밌기도 하지만 여러 가지 생각을 들게 하는 소설이었어요.




출처: 네이버 영화 


여러분, 그런데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꾸준히 지키고 있는 '창문을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 영화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요? 불과 얼마 전인 2014년 6월 18일,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라는 제목으로 개봉했어요.


책으로는 100세 노인 알란 칼손이 창문을 넘는 장면이 상상이 가지 않았어요. 영화로 보니 창문을 넘는 알란 칼손의 모습은 정말 귀여웠습니다. 100세에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린 알란 칼손이 멋있기도 했어요.




출처: 네이버 영화

 

대체적인 내용은 책과 비슷했어요. 하지만 영화에서 알란 칼손은 쿨한(?) 노인으로 묘사되어요. 역사적으로 대단한 사건인데 본인은 인지를 못하고 가볍게 생각하는 알란 칼손의 모습이 영화의 재미를 더해준답니다.  


역사적인 상황을 배제하고는 진행될 수 없는 이야기라서, 영화로 만들면 자칫 무거울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책보다 유쾌하고 신나는 요소가 더 많았어요.




출처: 네이버 영화 


100세에도 우정, 사랑 그리고 인생의 재미를 알게 해준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가볍게 보기에 이 만한 영화가 없다고 생각이 들어요.


책처럼 자세한 묘사나 상상력을 일으킬 수 있는 요소가 영화에는 많이 없어서 아쉬웠지만, 책을 읽기 전에 어떤 책인지 궁금하신 분들이나 한번 즐겁게 웃고 싶은 분들이 보면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 좋은 영화였어요.



독서의 계절 가을에 집에서 볼만한 영화 추천으로 '창문을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과 함께 20세기의 역사의 현장 속으로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