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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딧 스페셜/꿀팁! 건강탐구시간

서울데이트코스 - 어머 여긴 꼭 가야되! ‘윈도우 베이커리 컬렉션’

프렌차이즈 빵집에 맞서는 쉐프들의 반란!

‘윈도우 베이커리 컬렉션’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연두색 팥앙금이 들어간 팥빵, 소보루, 도너츠를 먹기 위해 꼭 동네 빵집을 지나 집에 오곤 했는데요. 요즘에는 프렌차이즈 빵집이 골목마다 하나씩 있을 정도로 과포화 상태가 되면서 동네빵집이 점차 없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프렌차이즈 빵집에 맞서, 실력 있는 베이커리 쉐프들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데요!! 매년 이렇게 맛~있게 입 소문난 개인 카페 & 베이커리가 모여 컬렉션을 연다는 소식을 듣고 행사에 방문해보았습니다.

 

그럼 왜 ‘윈도우 베이커리 컬렉션’ 일까요?

 


<사진출처: 영화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윈도우’는 위 사진처럼 창문으로 손님과 소통하는 개인 베이커리샵을 뜻하는 말이라고 해요. 이러한 개인 빵집을 윈도우빵집이라고 말한답니다! 그래서 이 컬렉션의 이름 또한 ‘윈도우 베이커리 컬렉션’이라고 해요. 

 

 


 

컬렉션의 티켓가격은 1만원 입니다. 티켓 수량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방문을 원하시는 분들은 좀 서둘러 티켓을 구매하시길.


단, 쉐프들이 진행하는 세미나는 무료라고 합니다. 커피, 베이커리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세미나 가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기분 좋은 꿈에 인생을 건 정직한 손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

 

 

올 해 컬렉션의 부제입니다. ‘기분 좋은 꿈’ 을 갖기란 참 어려운 일인데, 설레는 꿈을 위해 인생을 건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말이 너무나 의미 있고 더욱 컬렉션을 기대하게 만들었답니다.

 

이번 컬렉션에는 총 14개의 업체가 참가했는데요. 매년마다 참가하는 업체가 조금씩 바뀐다고 합니다. 가시기 전에 어떤 업체가 있는지 확인하고 방문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매년 시민청 지하 1층에서 본 컬렉션이 개최되는데요. 도착하자마자 많은 분들이 행사를 즐기고 계신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1. 뺑드빱바 

 

 

먹거리 X파일에서 선정한 착한식당 마크가 눈에 띤 베이커리였습니다. 영외국 시골빵집에 있을 것만 같은 다양한 빵들이 인상적이었답니다. 동화 속에서 나올 법한 느낌이 들지 않나요? 

 

 

 

 

이 빵집은 특히 일반 소금이 아닌 암염을 사용하여 빵을 만든다고 합니다. 일반 소금과 비교했을 때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소금이라고 합니다. 좋은 재료를 이용하여 만드는 빵이니 착한 식당이라는 타이틀도 얻을 수 있지 않았을까요?

 


2. 카페101 

 

 

 

 

 

홍대에 위치한 카페 101. 


 카페이면서 커피교육도 함께 진행한다고 합니다. 직접 블랜딩한 커피도 시음할 수 있었습니다. 진하고 부드러우면서 커피의 산미가 잘 느껴지는 아메리카노를 먹어볼 수 있었답니다.

 

 

3. 보테가젤라또 

 

젤라또 전문점인 '보테가 젤라또'

 


 

행정고시 준비하시다 이탈리아에 여행가서 우연히 먹은 젤라또에 반해, 그때부터 젤라또를 배워 이 자리까지 오셨다는 보테가 젤라또 쉐프님.

 

 

 

 

이 행사의 부제와 너무 잘 맞는 분 중 한 분인 것 같았습니다. 고속터미널 역에 위치한 보테가 젤라또는 행사 담당 쉐프님께서 우연히 고속터미널 화훼시장에서 꽃을 사고 들르셨다 맛에 반해 참가를 권유 받으셔서 참가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색이 예쁜 젤라또가 인상적이었던 이곳은 젤라또 시식이 가능했습니다.

 

시식으로 베리류와 자몽이 들어간 보테가만의 젤라또와 홍시젤라또, 우유젤라또를 먹어볼 수 있었습니다. 찐~한 원재료의 맛을 느낄 수 있었던 젤라또 였답니다.  
 
4. 레미니스 케익 

 

 

케익으로 유명한 레미니스 케익도 이번 행사에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일반 빵집에서 볼 수 없는 특이하고 다양한 종류의 케익을 볼 수 있었던 곳이었답니다.

 

 

 

 

마카롱과 함께 쿠키 시식도 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특별한 날 좀 더 특별한 케익으로 축하해주고 싶다면 이 곳에서 케익을 준비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5. 필앤콜 

 

 

굉장히 독특했던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었던 아이스크림 전문점 필앤콜. 한국의 발효소스인 연두와 이탈리아의 발사믹 소스를 더해 만든 아이스크림이 신메뉴라고 해요.

 

 

짭짤하고 독특한 아이스크림 맛이 굉장히 특이했답니다. 발효를 컨셉으로 한 아이스크림, 이렇게 연구를 해서 독특한 제품을 내놓을 수 있다는 것이 개인 업체의 장점이자 강점이지 않을까요?

 

 

6. 슬로우브레드에버 

  

  
다양한 종류의 밀을 이용하여 건강한 빵을 구워내는 이곳. 사실 빵을 만들 때 우리밀은 적합하지 않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곳은 우리밀을 이용하여 빵을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곳이었어요. 국내산 밀과 국내산 검은밀, 앉은뱅이 밀 등 다양한 종류의 밀가루를 볼 수 있어서 독특했답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발효종을 이용했다는 것도 이곳만의 가장 큰 특징이 아닌가 싶어요.

 

 

7. 올드크로와상팩토리

 

  

초승달을 의미하는 크로와상을 전문으로 하는 올드크로와상팩토리. 대부분 크로와상이라고하면 기본 크로와상만을 생각할텐데 이 곳은 다양한 크로와상을 만날 수 있었어요.

 

 

 

초콜릿을 묻힌 초코크로와상과 아몬드크랜베리 등 다양한 종류의 크로와상을 볼 수 있었답니다.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는 세프님들의 세미나가 열렸답니다. 베이커리, 카페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께서 사진도 찍고, 수첩에 적으며 경청하고 계셨답니다.

 

 

요즘 홈베이킹이 대세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홈베이킹에 대한 질문을 해주셨어요. 궁금한 점을 전문 쉐프에게 물어볼 수 있다는 것이 이 세미나의 가장 좋은 점이 아닐까 해요.


  

 

밀갸또 쉐프님의 피스타치오 기모브 시연도 진행되었습니다. 의자를 끌고 앞으로 모두 모여 휴대폰, 카메라 모두 동원해서 쉐프님의 모습을 담아가고자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답니다.

 

직접 베이킹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쉐프만의 특징을 담아가고자 하는 분들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점점 없어져가는 윈도우빵집들을 위한 실력있는 쉐프들의 반란!을 볼 수 있었던 컬렉션!


매해 진행될 때마다 규모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해요. 컬렉션의 규모처럼 개인 베이커리 업체들이 점점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겠죠? 동네빵집의 추억을 다시금 느낄 수 있도록 소비자들이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