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말소화기 등 다양한 소화기 종류와 소화기 사용법 익혀두기

 

요즘 같이 건조한 날씨와 함께 난방기구의 사용이 늘어나는 겨울철에는 언제 어디서 갑작스럽게 화재가 발생할지 예상할 수 없는데요, 때문에 각별히 화재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해요.

 

화재가 발생했을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초기진압인데요, 초기진압에 있어 소화기는 소방차 한 대의 위력과 맞먹는다고 할 정도로 큰 역할을 한답니다. 하지만 소화기가 있어도 사용법을 알지 못하면 무용지물이겠죠? 그래서 오늘은 다양한 소화기 종류와 함께 소화기 사용법에 대해 안내해 드리려고 해요.

 

 

소화기종류 - 포말소화기

 

소화기는 사용하는 약품이나 방법에 따라 다양한 종류로 나뉘는데요,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소화기에는 포말 소화기, 분말 소화기, 할론 소화기, 이산화탄소 소화기 등이 있어요.

 

포말 소화기는 소화기를 거꾸로 흔들면 속에 있는 탄산수소나트륨 용액과 황산알루미늄 용액이 화학 반응을 일으켜 이산화탄소와 수산화알루미늄이 생겨나도록 설계된 소화기랍니다.

 

이산화탄소의 거품과 수산화알루미늄의 거품이 공기의 공급을 차단해 불을 끄는 원리인데요, 포말소화기는 목재, 섬유 등 일반 화재뿐만 아니라 가솔린 등의 유류나 화학 약품 화재에는 적당하지만, 거품으로 인한 감전 위험이 있어 전기 화재에는 적당하지 않아요.

 

 

소화기종류 - 분말소화기

 

<이미지 출처 : 에듀넷>

 

 

우리 주변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분말소화기는 질소나 이산화탄소 등 불에 잘 타지 않는 기체의 고압 가스를 이용해 소화 약품인 탄산수소나트륨 분말이나 제 1 인산암모늄 분말을 뿌리는 소화기예요.

 

 

분말소화기는 분말이 불에 닿아 분해되면서 이산화탄소나 여러 가지 기체를 발생해 공기를 차단하는 것으로 유류, 전기, 화학 약품 화재에 적당한데요, 이 소화기는 사용 직후 반드시 용기를 거꾸로 하여 남은 가스를 방출시키고 충전된 고압 가스 용기를 교체해 분말이 충전된 상태에서 보관해야 한답니다.

 

 

소화기종류 - 할론소화기

<이미지 출처 : 에듀넷>

 

 

할론소화기는 할론 가스를 소화 약품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물이나 분말 가루를 남기지 않기 때문에 일반 화재 및 유류, 화학 약품, 전기, 가스 등 화재 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사용되는데요, 단, 내용물이 가압된 상태이므로 49℃ 이상의 온도에 노출시키면 안된답니다.

 

 

소화기종류 - 이산화탄소소화기

<이미지 출처 : 에듀넷>

 

 

이산화탄소 소화기는 이산화탄소를 액화하여 충전한 것으로 액화 상태의 이산화탄소가 용기에서 방출되면 고체 상태인 드라이아이스로 변하면서 화재가 난 곳을 이산화탄소 가스로 덮어 공기의 공급을 차단해 불이 꺼지도록 하는 소화기예요.

 

 

드라이아이스 상태의 온도가 -78.5℃까지 급격히 낮아져 냉각 효과도 크지만, 방출 노즐을 잡을 때 동상을 입을 염려가 있으니 반드시 손잡이를 잡아야 한답니다. 이산화탄소 소화기 역시 물이나 분말 가루를 남기지 않기 때문에 전기 화재를 끄는 데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어요.

 

 

분말소화기 사용법

 

<이미지 출처 : 네이버캐스트>

 

가정이나 일반 건물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분말소화기 사용법은 먼저 안전핀을 뽑고 노즐을 빼 불이 난 곳을 향하도록 한 다음 비로 쓸듯이 뿌려주면 되는데요, 분말소화기를 사용할 때 주의할 점은 야외에서의 경우 바람을 등지고 뿌려야 한다는 점이에요.

 

또, 소화기를 분사할 때는 불이 난 지점에 골고루 넓게 뿌려야 하는데요, 분말소화기는 산소의 공급을 막아 불을 끄는 질식 소화방식으로 불이 난 곳에 넓게 덮어씌우듯 뿌려야 효과가 좋답니다.

 

 

소화기에서 안전핀을 뽑을 때는 소화기 몸체를 잡고 빼야 하는데요, 당황한 마음에 손잡이를 잡은 상태에서 안전핀을 빼려고 하면 잘 빠지지 않으니 반드시 소화기 몸체를 잡고 빼줘야 해요.

 

 

투척용소화기 사용법

 

 <이미지 출처 : 네이버캐스트>

투척용소화기를 사용할 때는 보호용 커버를 벗겨내고 약제통을 꺼낸 후, 불을 향해 던지면 되는데요, 어린이나 노약자가 사용하기 가장 좋은 소화기가 바로 투척용소화기랍니다.

 

투척식 소화기는 액체 상태의 소화약제가 든 케이스를 불이 난 곳에 직접 던져 불을 끄는 방식으로 일반 소화기보다 사용이 간편한데요, 하지만 역시 사용 시 주의사항이 있답니다.

 

유류화재일 경우에는 발화점에 직접 던지지 말고 주변 바닥이나 벽에 던져 소화 약제가 화재 부위를 덮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목재화재에는 직접 발화점에 던져야 해요.

 

 

투척식소화기는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벽에서 1.5m 높이 이하에 보관해야 하고, 바닥에 떨어지면 쉽게 깨질 수 있기 때문에 항상 보호용 덮개를 씌워 둬야한답니다.

 

 

옥내소화기 사용법

 

 

옥내소화기는 아파트나 빌딩 등 대형 건물에 비치돼 있는데요, 긴 호스를 끌어와 발화점에 조준한 다음, 소화전함의 밸브를 열어 물을 뿌려야 하기 때문에 되도록 2명이 함께 움직이는 것이 좋답니다.

 

화재가 발생하면 먼저 화재를 알리는 발신기 스위치를 누르고 소화전 문을 연 다음, 노즐(관창)과 호스를 꺼내야 하는데요, 가능하면 호스에 접힌 부분이 없도록 펴주고 노즐을 가진 사람이 물을 뿌릴 준비가 됐으면 소화전함의 개폐밸브를 돌려 개방하면 된답니다. 이때 수압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노즐을 단단히 잡고 불이 타는 곳을 향해 물을 뿌리는 것이 중요해요.

 

 

 

 

지금까지 다양한 소화기 종류와 함께 소화기 사용법에 대해 알려드렸는데요, 오늘 알려드린 종류별 소화기사용법을 꼭 숙지하셔서 갑작스런 화재 발생 시 초기진압에 대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