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 중 열한 번째 절기, 소서에 대해 알아보기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도 찾아온 야쿠르트 아줌마
영숙씨에요.
여러분은 절기에 대해
잘 알고 계시나요?
동지나 하지, 4계절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 입하,
입추, 입동 외에도
스물 네 개의 절기가
있다는 건 어렴풋이
알고 있지만 그 전부를
알고 있는 분들은
많지 않을 것 같아요.
저도 조금 유명한 절기
몇 개만 겨우 알고
있을 뿐이니까요.
그래서 오늘은 4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 전통의
절기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텐데요.
오늘 알아볼 절기는
바로 '소서'랍니다.
그럼 오늘도 저희에게
좋은 정보를 알려주실
분을 모셔야겠죠.
진수석 박사님~
네 안녕하세요.
건강정보관의 진수석입니다.
오늘 소개할 절기는
스물 네 절기 중
열 한번째에 해당하는
절기인 소서입니다.
소서는 하지와 대서 사이에
있는 절기로 음력으로는 6월,
양력으로는 7월 7일
무렵을 가리킵니다.
소서는 작은 더위라 불리며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절기입니다.
'소서가 넘으면 새 각시도 모심는다.'
라는 속담이 있는데요.
농촌에서는 소서가 오기 전에
보통 모내기를 마무리 하기에
소서가 오면 모두가 힘을
모아 모내기를 했다는
뜻입니다.
소서 때는 주로 장마철이기
때문에 비가 많이 내리고
습도가 높은 시기이기도 합니다.
앞에서 말했듯
모내기를 하지쯤에 끝내고
모들이 뿌리를 내리는
시기이며 밭두렁과 논둑에
있는 풀을 베어 퇴비도
마련하고 가을보리를 베고
난 뒤 콩이나 팥, 조를 심어
이모작을 준비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소서에는 주로 밀가루
음식을 먹었습니다.
보리나 밀을 수확해
국수나 수제비, 부침개 등을
주로 먹었습니다.
밀은 몸 안에 있는
열을 식혀주고, 허약해진
기력을 회복시켜 주는데
효능이 있습니다.
또 보리에는 폴리페놀이라는
성분이 있어 몸 안의
유해성분을 배출해주고
면역력을 강화시켜 주기도 합니다.
밀과 보리는 더위를 이겨내는데
좋은 곡물들이기에
더운 소서 시기에
주로 밀과 보리를 이용해
다양한 음식을
해 먹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과일과 채소가
많이 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호박, 도라지, 옥수수, 감자,
수박, 참외 등을
많이 먹었다고 하는데요.
제철과일인 참외는
피로회복에 큰 도움을 주며
열을 내리는 효과도 있어
계절에 잘 맞는 과일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수박은 여름의
대표적인 과일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뇨작용에 도움을 주며
특유의 청량감에 많은 분들이
찾는 과일이기도 합니다.
또한 이 음식 외에도
소서에 특별히 먹는
음식이 있습니다.
바로 '민어' 인데요.
민어는 다양한 조리 방식으로
음식을 해 먹을 수 있는
식재료로 유명합니다.
회는 물론 조림, 구이,
찜 등 다양한 형태로
조리해 먹을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민어 고추장국이나
민어포 등이 유명합니다.
민어는 뼈를 튼튼하게 해주며
몸 속을 따뜻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어 예로부터 여름철
보양식으로 유명했다고 합니다.
진수석 박사님 감사해요~
소서는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되는 절기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네요.
진수석 박사님 말씀을 통해
예부터 몸 보양을 위해
다양한 제철음식을
먹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사실 시간이 많이 지나
계절을 보내는 방식은
많이 바뀌었지만
더위가 시작되고
장마가 시작되는 시기가
비슷한 걸 보면 신기하네요.
곧 소서인데 소서를 맞아
제철 과일이나 민어를
먹어보는 건 어떨까요?
저는 제가 좋아하는
달콤~한 참외를 사다
먹어야겠어요. (찡긋~)
참고문헌
네이버 지식백과 - '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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