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전 한 푼 없어도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 있다!!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생활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의 티켓 한 장 가격은 9천 원, 전시회 입장료는 만 원을 훌쩍 넘어요.
부담스러운 가격 때문에 망설였던 분들! 여기 더운 여름, 땡전 한 푼 없이 시원~하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궁금하시죠? 제가 지금부터 소개해드릴게요! >_<
첫 번째,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
* 출처 : 문화포털_문화가 있는 날
‘문화가 있는 날’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로, 영화를 비롯한 공연장, 미술관, 박물관 등 전국에 있는 다양한 문화시설의 문턱을 낮추어 보다 쉽게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2014년 1월부터 시행한 제도입니다. 전국의 주요 문화시설을 할인! 또는 무료로 즐길 수 있다는 사실, 알고계셨나요?
* 출처 : 문화포털_문화가 있는 날
‘문화가 있는 날’에는 국립현대미술관을 포함하여 전국 291개의 박물관과 미술관, 고궁 등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오페라와 국악공연 등 공연 또한 무료로 즐길 수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전국 모든 영화관은 50% 할인, 부모와 초등학생 이하 자녀가 함께 스포츠 경기(야구, 배구, 농구 등) 관람시 일반석 50% 할인을 해주고 있답니다.
매월 문화가 있는 날마다 행사가 조금씩 바뀔 수 있기 때문에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더욱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앞으로 점점 문화가 있는 날이 확대되고 활성화 된다고 하니 자주 애용하면 좋겠죠? ^^
두 번째, 무료로 영화도 보고 책도 읽고!- 충무로역 ‘오! 재미동’
충무로 하면 영화, 영화 하면 충무로! 때문에 충무로 역 내에는 다른 지하철역과는 차별화된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바로 충무로영상센터의 ‘오! 재미동’이라는 곳인데요. 충무로영상센터 오!재미동은 서울시에서 지원하고 서울영상위원회에서 운영하는 공공미디어센터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는 사실!
*출처: 충무로영상센터 오!재미동 홈페이지
오! 재미동은 5개의 공간으로 나눠집니다. 영상편집 작업이 이루어지는 편집실(Media Atelier)과 충무로 영화를 책임지는 분들의 집결지인 사무실(Office), 영상제작 교육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상문화의 교육이 이루어지는 공간인 교육실(Conference room)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소규모 영화관으로 매월 상영전을 진행하는 극장(Theater)과 창작지원실, 전시실 그리고 다양한 서적과 DVD를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바로 아카이브(Archive)까지 있다고해요.
충무로의 역사가 여기서 이어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에요.
입구에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아카이브의 모습입니다. 오! 재미동은 한쪽 벽면이 모두 유리로 되어있기 때문에 넓지 않은 공간이지만 탁 트여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어요.
왼쪽에는 다양한 장르의 DVD가 구비되어 있기 때문에 보고 싶은 영화가 있다면 이곳에서 골라서 앞쪽 카운터에 신청하면 됩니다. 멜로, 액션, 애니메이션 등 어른뿐만 아니라 어린아이들이 볼 수 있는 영화도 많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도 좋을 것 같아요.
DVD를 고르고 계신 분들, 앉아서 책을 읽고 계신 분들 등 꽤 많은 분들이 이곳에서 문화생활을 즐기고 있었어요. 저도 취재하며 이곳에서 책을 한 권 골라서 앉았는데, 조용한 분위기에 잔잔한 음악이 흘러나와 집중이 참 잘 되었습니다 ^_^
아카이브 안쪽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다양한 책들이 있어서 책을 읽으며 영화를 기다릴 수도 있습니다. 특히 영화 원작, 영화 상영 웹툰 등 다른 곳에서 잘 볼 수 없는 영화와 관련된 책들도 볼 수 있는 것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한 쪽 벽면에는 오!재미동에서 한 행사 사진들이 붙어있었어요. 재미있는 놀 거리, 볼거리가 많은 곳임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책장 뒤쪽으로는 영화를 볼 수 있는 총 5개의 DVD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영화 보기 알맞게 조명도 어둡게 되어 있어요. 특히 여기서 영화를 보고 있는 커플들이 많았습니다. 더운 여름 데이트 코스 짜느라 고민하고 계신 분들! 오! 재미동에서 시원한 영화 데이트 어떠신가요? 사람이 많이 몰리지 않을 시간에 방문하시면 기다리지 않고 영화를 볼 수 있어요.
또한 오! 재미동에서는 정기 상영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아이디 입력 후 예약하면 무료로 보실 수 있답니다. 영화와 관련된 교육도 진행하고 있으며, 장비와 편집실 대여, 대실이 가능하니 영화를 제작하시는 분들에게는 황금 같은 곳이에요. 또한 운이 좋으시다면 전시실에서 하는 전시도 관람하실 수 있으니 홈페이지에서 전시 유무도 확인하고 방문하신다면 더 알차게 오!재미동을 즐기시길 수 있답니다.
오! 재미동 위치정보도 알려드릴게요. 충무로역 지하1층 개찰구안쪽에 위치해있으니, 더욱 쉽게 찾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 지하 199(충무로역 지하1층 개찰구안쪽)
02.777.0421
세 번째,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시민청’
시민청은 서울시청이 신청사로 옮기면서 신청사 지하에 시민을 위해 마련된 공간입니다. 토론, 전시, 공연, 강좌, 놀이 등 각종 시민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밖에서 본 서울시청 신청사의 모습과 1층의 모습입니다. 현재 구청사는 도서관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시민청에 방문한 후 도서관에서 책을 보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의미 있을 것 같아요. 신청사의 1층 벽면은 사진처럼 잎으로 되어있어 자연친화적인 모습을 엿볼 수 있었어요. 1층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지하 1층과 2층에 위치한 시민청으로 갈 수 있습니다.
시민청에서 가장 먼저 들른 곳은 바로 ‘군기시유적전시실’이에요. 서울시청 신청사 건립공사 중 발굴 조사된 유물 등을 보존, 전시하기 위해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서울시청 신청사 자리가 조선시대에 무기를 제조하던 관청이었던 것이 이번에 확인되었다고 하네요. 유적지를 보존하면서 신 청사를 건립했다는 것이 너무나 신기하고 아이디어가 좋다고 느꼈어요.
정말 사진처럼 대한민국 최대의 수도 서울의 오랜 역사의 깊이를 한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군기시는 조선시대 무기를 제조하던 관청으로 태조 원년(1392년)에 설치되었다고 합니다. 경국대전에는 군기시에 근무하는 장인만 600여 명이며, 무기 제조기술 또한 수준급이었다고 기록되어 있다고 하니, 엄청난 규모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군기시유적전시실의 바닥을 유리로 해놓아 과거 유적지를 실제로 걷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한 유적지에서 출토된 다양한 철제 유물과 화포 등이 전시되어 있어 아이들에게 유익한 교육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다음으로 찾아가 본 곳은 현재 시민청 갤러리에서 전시되고 있는 '시스룸'이라는 전시관이에요. ‘보이지 않지만 스치는, 시스룸’이라는 제목으로 전시가 되어있었습니다. 예술가들은 각각 자신의 공간을 맡아 작품을 전시해놓았습니다. 자신만이 특색을 가진 예술가들의 작품들은 신기하게도 잘 어우러져있었어요. 이 모습이 저는 굉장히 이색적이었답니다. 이러한 전시를 보려면 만원 이상은 지불해야 하는 것이 대부분인데, 무료로 이러한 예술작품들을 볼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시스룸’을 다 보고 난 후 시민플라자로 이동했습니다. 시민플라자에서는 ‘Bio-Digital City’ 라는 제목으로 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첨단 기술과 자연을 융합하여 만든 창의적인 제품을 전시하고 있었어요.
‘Bio-Digital City’는은 예술적으로 가치가 있는 건축물들의 모형 관람뿐만 아니라, 첨단 기술과 자연을 융합하여 만든 건축물, 작품들을 볼 수 있는 전시였습니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 주제관을 비롯하여 한강예술섬 등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아름다운 건축물들을 모형으로 만날 수 있었습니다. 건축을 전공하시는 분들, 건축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 보시면 더욱더 즐겁게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렇게 시민청에서 열리는 전시들은 기간이 있기 때문에 방문 전에 홈페이지에 방문하셔서 그 날 어떠한 전시가 진행되고 있는지를 꼭 확인하세요!
시민청은 기획프로그램으로 소개한 특별 전시뿐만 아니라 교육과 체험, 그리고 다양한 강좌들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이 또한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참여하실 수 있답니다.
저는 공정무역을 소개하고 공정무역 제품을 판매하는 ‘지구마을’과 기념품을 판매하는 다누리 매장도 둘러보았습니다. ‘지구마을’에서는 공정무역 커피뿐만 아니라 망고, 초콜릿, 캐슈넛 등 여러 가지 공정무역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공정무역에 대한 설명도 자세하게 들으며 이해할 수 있어서 의미 있는 곳이었습니다. 또한 시민청에는 서울특별시와 한국야쿠르트가 함께 한 ‘기부하는 건강계단’이 있습니다. 옆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지 않고 계단을 이용하면 건강도 챙기고 기부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도 무심코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려고 하다 기부할 수 있는 건강계단이 있는 것을 보고 계단을 이용하여 사랑의 온도를 올리고 왔답니다.
시민청 가는 길은 어디일까요? 시청역 5번출구에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1110
02-120
어때요? 땡전 한푼 없어도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생각보다 많쵸? 아직 일반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곳들도 많지만, 제가 소개해드린 곳은 꼭 한번 들려보세요.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음은 물론, 더운 여름 방학, 더욱 알차게 보낼 수 있을테니까요!
데이트를 하고 싶지만 용돈이 떨어졌을 때!
‘문화가 있는 날’, ‘오!재미동’, ‘시민청’ 을 이용해 문화인이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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