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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없는 매운 맛, 마라(麻辣)를 체험해보자! 마라향과의 매력속으로




한국에 없는 매운 맛, 마라(麻辣)를 체험해보자!

마라향과의 매력속으로



 

 

우리나라 매운맛은 광고 문구를 빌려 말하길, 흔히 맛있게 맵다.’라고 하죠. 이러한 한국의 매운맛은 흔히 고추장을 기본으로 하고 마늘과 청양고추, 다른 양념을 추가하여 그 맛을 냅니다.

 

한국의 이웃나라 중국에도 다양한 매운맛이 있다고 해요. 그 중 중국의 대표적인 매운 맛인 마라(麻辣)를 소개해드릴게요.

 

한국에 없는 색다른 매운 맛을 즐겨보고 싶으신 여러분! 주목해주세요^^

 




출처: 두산백과사전


 

 

마라(麻辣)'혀가 얼얼하여 뻣뻣할 정도로 맵다.'라는 뜻 입니다. 산초는 한국에서 음식에 사용하지 않고 약재로 사용하고 있답니다. 음식을 먹다가 산초의 작은 알갱이를 씹는 순간 입안이 얼얼해지고 혀가 마비되는듯한 느낌을 받게 되는 데 이것이 바로 마라(麻辣) 맛입니다

 

 

 





출처: 중국 포털사이트, Baidu

 

 


중국음식 중에 산초가 들어간 음식은 굉장히 많습니다. 특히 사천음식에 많이 들어간다고 해요. 중국 사천성에서는 '맵지 않은 음식을 두려워한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 매운 맛이 유명합니다. 제가 오늘 소개해드릴 음식, 마라향과(麻辣香锅마라샹궈)도 중국 사천 지역의 음식이에요. 마라향과는 큰 냄비에 각종 야채, 고기, 해산물 등의 온갖 재료를 넣고 고추와 산초 등의 양념으로 볶아내어 밥과 함께 먹는 음식입니다.

 

 


최근 우리나라에 여러 중국 음식점이 많이 생겨났습니다. 하지만 중국 본토 음식의 맛을 내기 보다는 한국인 입맛에 맞게 퓨전된 맛을 내는 음식점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던 중 대림역 주변에 중국인이 직접 운영하는 중국 음식점이 많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저는 그 중에서 가장 중국 본토 음식과 비슷하다고 소문난 음식집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대림역 8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왼쪽에 있는 건물 1층에 있는 '왕기마라향과'입니다. 제가 찾아간 날은 공교롭게도 비가 내리고 있었어요. 비가 많이 오는 날에도 가게 안에 찾아온 손님들이 무척이나 많았습니다. 이제 자리를 잡았으니 마라향과(麻辣香锅마라샹궈)를 먹어볼까요?







마랴항과(麻辣香锅마라샹궈)는 그냥 음식을 주문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재료를 선택하고 냄비에 담아 무게를 달아서 주문해야 합니다. 냄비에 재료를 담을 때도 한 냄비에 모두 담아내는 것이 아니라, 먼저 한 냄비에 배추, 청경채, 연근, 목이버섯, 팽이버섯 등의 야채류를 담고 다른 냄비에 양고기, 해산물, , 어묵, 메추리알 등의 해산물과 육류를 담아 두 냄비를 따로 무게를 재야해요. 야채는 100g2000, 해산물과 육류는 100g3200원이라고 합니다.

 

 

 

 

사실 중국 식당에서는 한국처럼 밑반찬을 주지 않습니다. 밑반찬이 있다하더라도 짠지와 땅콩과 같은 견과류를 간단히 내어줍니다. 이 곳 역시 짠지와 땅콩이네요. 드디어 마라향과(麻辣香锅마라샹궈)가 완성되었습니다.

 

 

 



 

한국에서 이런 비주얼의 음식은 본 적이 없으시죠? 맛은 제가 중국여행 갔을 때 먹어본 음식의 맛과 아주 흡사했습니다. 하지만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가격이 중국에 비해서 조금 비싸다는 거예요. 중국에서는 두 명에서 만 원 정도면 배불리 먹었는데, 이곳에서는 네 명이서 밥 네 개 추가하여 39000원이 들었습니다.

 

처음 먹어보시는 분은 어쩌면 조금 당혹스러울지도 모를 맛이지만 한 번 먹어보면 계속 먹고 싶어지는 중독성이 있어요. 중국의 매운맛을 느낄 수 있는 마라향과(麻辣香锅마라샹궈) 한 번 도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