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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딧 스페셜/꿀팁! 건강탐구시간

당일치기 여행 추천지! 신선놀음하기 딱 좋은 곳! 금오산을 소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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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놀음하기 딱 좋은 곳!

금오산을 소개 합니다.






피서라는 말을 떠올리면 북적거리는 계곡이나 바다가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하지만 조용한 곳에서 즐기는 쉼표의 시간이 그리울 때가 있죠? 힐링이 필요한 분들에게 지금부터 나무와 물, 그리고 돌을 벗 삼을 수 있는 금오산을 소개해 드릴게요.



 

 

 

 


금오산


경상북도 구미시에 위치한 금오산은 우리나라 최초로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이에요. 쇠 금(), 까마귀 오(), 즉 황금빛 까마귀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금오산의 이름은 저녁노을 속으로 황금빛 까마귀가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고 지었다고 해요. 신화 속 동물인 황금빛 까마귀는 태양의 생명력을 갖고 있다고 해요. 금오산은 태양의 정기를 받은 명산이라 여겨졌을 정도로 깊은 역사와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답니다!



구미 고속버스 터미널과 구미 역에서는 차로 15분이면 충분히 도착할 정도로 접근성이 좋아요. 주차장도 널찍하게 마련되어 있어서 자가용을 끌고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어요.

 


 

 

산행은 질색이라고?





금오산은 케이블카를 타면 금방 갈 수 있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올라갈 수 있어요. 주차장에서 5분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카페와 케이블카 매표소가 있습니다.

 

 



 

 

매표소 건물 바로 옆에서부터 쏴아~하는 물소리가 들려서 주위를 둘러보니 오두막 곁에 물레방아가 있었어요. 저 곳에서 차 한 잔 마시면 신선놀음이 따로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아쉬움을 뒤로 하고 매표소로 향했어요.

 

 



 

 

케이블카는 15분마다 운행됩니다. 기다림의 시간이 없어서 좋았어요. 매표하시는 분이 폭포에 물이 많아서 재미있는 시간되겠다며 방긋 웃음을 보내주셨어요. 티켓 확인 하시는 직원분은 위조 표 아니죠?” 라며 농담을 해주셨는데 괜히 기분이 좋아졌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위에서 내려다보면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아요. 케이블카의 대표주자, 남산의 케이블카보다 좋은 점이 있다면 금오산 케이블카는 한산하다는 점! 시간만 잘 맞추면 연인과 단 둘이 케이블카를 타고 로맨틱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행운도 누릴 수도 있어요. 물소리도 들리고 선선한 바람도 들어오니 이보다 좋을 수가 있을까요?


대혜폭포를 보지 않고는 금오산에 가봤다고 하지 말것!

 





한적한 산을 보러 왔지만 물을 안보면 섭섭하죠! 금오산에도 물이 있어요. 바로 대혜폭포입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서 5분정도만 올라가면 보실 수 있어요. 올라가는 길 밑에도 작은 폭포들이 있지만 저는 대혜폭포가 가장 인상 깊었답니다. 눈이 휘둥그레져서 계속 셔터를 누를 수밖에 없었어요.

 

 



 

 

마침내 등장한 대혜폭포!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물방울이 튀어서 이게 바로 천연미스트인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방대한 양의 물이 떨어지는 소리가 금오산에 울려 퍼지는데, 그 소리가 어찌나 시원한지 소리를 듣는 것만으로 기분전환이 되었답니다.

 


 

 

잔디밭의 아름다움도 놓치지 마세요.

 

 

 


 

 

한참을 넋을 놓고 폭포만 바라보던 제가 산에서 내려와 향한 곳은 바로 금오산 잔디밭이에요. 금오산에서 내려오면 둘레길이나 잔디밭 같은 휴식 공간이 있어요. 잔디밭으로 향하는 길에 하늘 높이 솟은 가로수들이 줄지어 서 있는데, 남이섬 메타세콰이어길 저리가라 하는 위용을 뽐내고 있답니다.

 

 



 

 

커다란 느티나무가 있어서 선선했어요. 느티나무는 무려 1768년부터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고 하네요. 둘레가 3m나 되는 느티나무 그늘 밑에 있으니 아빠 품에 있는 것처럼 든든했답니다.

 

 



 

 

잔디밭이 아주 잘 가꿔져있는 게 보이시죠? 새파랗게 자란 잔디들을 보고 있으니 저절로 힐링이 되더라구요.

 

 



 

 

잔디밭 안에는 들어갈 수 없어요. 대신 이 넓은 광장에서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이 곳은 주말이면 분수대로 변해요. 아이들이 분수와 함께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답니다. 하루 세 차례만 가동된다고 하니 분수를 보고 싶은 분들은 시간을 잘 맞추셔야할 것 같아요.

 

금오지 생태공원




폭포 아래에서 이야기를 나누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죠. 저도 폭포 소리를 뚫으며 친구와 이야기하고 산에서 내려왔더니 목이 따끔거려 혼났답니다. 조용히 담소를 나누며 산책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둘레길이 제격일 듯해요.

 

 


사람들에게 금오산 올레길, 둘레길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이곳은 최근에 조성된 산책로 금오지 생태공원이에요. 물을 끼고 한 바퀴 걸으며 조용히 이야기 할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 덕분에 구미의 대표적인 데이트코스로 손꼽히고 있답니다. 멀리 보이는 오리배는 30분에 12000원이라는 조금은 사악한 가격을 가지고 있어요. 어린이들의 성화에 못 이겨 배에 오르는 가족들이 간간히 보였답니다.


 

 

풍경만으로 아쉽다면 금오랜드로!


 

 

 


금오산, 금오지 생태공원만으로 아쉬운 분들에게 금오랜드를 추천 해드릴게요! 금오랜드는 저수지 둘레길 바로 맞은편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작지만 있을 건 다 있는 놀이동산으로 TV에도 소개된 바 있다고 해요. 안에는 바이킹, 범퍼카를 비롯한 놀이기구들은 물론 아이스링크, 실외수영장, 눈썰매장도 있어요.

 

 

금오산에는 작열하는 태양을 피할 수 있는 높은 나무들과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폭포가 있습니다. 지루하다고 칭얼거릴 아이들을 달래 줄 분수광장과 금오랜드도 있어요. 북적북적 거리는 곳 대신 신선놀음 할 곳을 원하시는 분들, 이번 주말 금오산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