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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데이트장소 추천, 서울미술관 드림 소사이어티 전은 어떠신가요?

실내 데이트장소 추천, 서울미술관 드림 소사이어티 전은 어떠신가요? 


겨울에 닿아있는 늦가을에 찾아온 대학생 스토리텔러 맹주현 입니다. 저는 10월 11일부터 11월 16일까지 서울미술관에서 진행되는 ‘더 브릴리언트 아트 프로젝트: 드림 소사이어티 展 (The Brilliant Art Project: Dream Society 展)’에 다녀왔습니다. 조금씩 추워지는 날씨에 실내데이트를 찾고 있을 여러분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늦가을의 정취까지 즐길 수 있는 서울 미술관을 소개하겠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더 브릴리언트 아트 프로젝트의 두 번째 프로젝트로, 'Xbrid'라는 주제로 열렸습니다. X brid는 혼성물, 이질적인 것의 결합 등을 뜻하는 하이브리드(Hybrid)를 근간으로 ‘X’라는 알파벳이 갖는 복합적 의미를 중첩시켜 창조적이고 진보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전시회는 주제에 알맞은 인간과 환경의 공존, 자연과 기술 간의 창조적 융합 등 서로 다른 것들의 결합을 통해 기존에 없던 풍경을 펼쳐 보이고 있었습니다. 'Xbrid'라고 해서 우리들에게 조금은 어렵지 않을까 했었지만, 다양한 볼거리로 연신 감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전시실에 들어가자마자 눈에 띄었던 작품은 예술가 최우람의 설치예술이었습니다. 자동차 헤드램프를 이용하여 자연 에너지인 태양을 새롭게 조명하였다고 하는데요. 인간이 자연에서 받는 수많은 혜택을 환기시키고 생명과 자연에 대해 성찰하게 하는 작품이라고 하네요. 크기도 빛도 어마어마해서 가장 강렬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다음으로는 백정기 예술가의 설치예술이었던 촛불로 달걀을 데우는 기계도 보았습니다. 이 작품은 염원을 상징하는 촛불과 생명의 터전인 흙으로부터 에너지를 공급받아 병아리를 부화시키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인간과 자연, 정신과 물질, 예술과 과학의 이분법적 사고체계를 벗어나 사물에 대한 인식과 사유 영역을 확장시키고자 하였다고 합니다. 왼쪽으로는 나무들과 식물들이 있었고 오른쪽에 이렇게 따뜻한 느낌의 달걀 부화기를 배치해놓았는데요. 굉장히 신비롭고 흥미로웠습니다. 




출처 : 서울미술관 홈페이지


이 작품은 파블로 발부에나의 작품입니다. 미디어 기술을 활용하여 정적인 인공의 공간을 동적인 유기물로 치환시켰다고 합니다. 조명만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변하는 조형물이 정말 신기했습니다. 






출처 : 서울미술관 홈페이지


실내에서 본 작품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작품은 이예승 예술가의 'A wild rumor'라는 작품이었습니다. 다양한 오브제를 이용해서 그림자를 만들어 보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소리와 색을 통해서 특정한 장소에 있는듯한 착각을 들게 하는, 굉장히 묘한 느낌을 주었던 작품이었습니다.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실내의 예술작품을 둘러본 뒤에는 실외에 나가니 ‘자연’이라는 예술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서울미술관 실외에 위치한 석파정은 흥선대원군의 별서인데요. 조상들의 풍류와 함께 울긋불긋 물든 단풍으로 어우러진 자연경관이 정말 아름다워서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인공과 자연의 예술이 한 데 어우러져지는 곳! 즐거운 늦가을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곳! 바로 서울미술관이 아닐까 싶습니다. 추운 계절에 어디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야 할지 고민하시는 분들! 걷기 좋은 동네 부암동 서울미술관에서 전시회 데이트는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