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야쿠르트 스토리텔러 최인지입니다.
요즘 날씨가 굉장히 덥죠? 이런 날씨일수록 불쾌지수가 높아져 사소한 일에도 쉽게 짜증이나 화를 내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럴수록 ‘욱’하는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혀야 할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더 이상은 이렇게 짜증스런 여름을 보낼 수는 없다는 생각에 이번에 아주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봤습니다. 이름하여~ 우리말 바르고 예쁘게 쓰기!
사실 저도 그동안 한글을 아끼고, 사랑하자는 생각은 수없이 해왔었지만, 은연 중에 외국어나 비속어(^^;)를 자꾸만 사용하게 됐었는데요, 우리가 평소 자주 접하는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상에도 알 수 없는 외계어와 축약어가 난무하는 것이 현실이기도 합니다.
심지어 맞춤법, 띄어쓰기를 확인하며 글을 써야하는 학교 시험 시간이 유일하게 한글을 올바로 쓰는 시간이라고나 할까요? 그래서 도전해 본 우리말 올바로 바로 쓰기! 한 번 지켜보시겠어요? ^^
이번에 저는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바르게 사용하기에 도전했습니다. 또, 평소 습관처럼 자주 쓰는 'ㅋㅋ'이나 'ㅎㅎ' 같은 자음표현 역시 쓰지 않기로 결심했어요. 이런 굳은 결심은 결심했을 때 바로바로 실천하는 것이 좋겠죠?
될수록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시작하는 것이 저의 굳은 결심을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길이라고 생각해 우선 카카오톡 상태 메시지부터 변경! 지금부터 나는 예쁜 우리말을 쓸 터이니 다들 도와달라! 헤헤
'ㅎㅎ', 'ㅋㅋ' 등을 자제할 방법으로 생각해낸 것이 바로 이 이모티콘입니다. 요즘 실감나면서 예쁘고 재미난 이모티콘들이 메신저 마다 참 많이 있잖아요.
이런 것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더 이상 우리말을 해치지 않고 예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헤헤 ('헤헤'는 'ㅎㅎ'을 대체하기 위해 생각해낸 저만의 웃음소리랍니다. 헤헤헤)
뿐만 아니라 제 블로그에서도 '우리말 바르게 사용하기' 취지에 맞춰 이전과는 달리 조금 더 주의해서 글을 쓰게 됐답니다.
예전 게시물들을 보니 저도 모르게 부끄러워졌는데요, 막상 바른 우리말을 사용하려고 신경을 써서 작성하려니 시간이 조금 더 오래 걸리기는 하지만 그리 어렵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저도 모르게 친구들과 대화를 하거나 급한 상황이 되면 이렇게 자연스럽게 예전 습관이 튀어나오는 것 같아요. 이 자리를 빌어 반성합니다. (훌쩍)
아직까지 실생활 속에서도 말이 예쁘게 나오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원래 제 목소리가 크고 내지르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번 도전을 통해 조심스럽게 말하느라 다소 목소리가 낮아지기는 했답니다.
하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부족함이 많다고 느껴집니다. 인간은 습관의 동물이라고 하는 만큼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완전히 몸에 배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럼 다음 도전에서는 진정한 우리말 지킴이가 되어 돌아오겠습니다.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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