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 양재우 재무팀장님과 함께 재무 직무 취업 알아보기

 

 

"한국야쿠르트 재무팀의 역할과 바라는 인재상이 궁금해요!" 

양재우 재무팀장님과 함께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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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야쿠르트 공식 블로그 '따뜻한 수다 36.5'의 스토리텔러 임동선입니다~! 오늘은 한국야쿠르트에서 20년간 근무하시면서 재무팀에서는 10년 동안 회사 생활을 하신 양재우 재무팀장님을 소개해드리려 해요. 양재우 재무팀장님은 20년 전 생물학과를 졸업하신 후 한국야쿠르트에 입사하셨는데요,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양재우 재무팀장님께서 당시 재무팀에서 일하게 되신 배경과 경제 전문가로 거듭나신 과정을 중점적으로 말씀해드리려 해요.

 

현업에서 재무 총괄자 역할을 하시는 양재우 팀장님으로부터 전해 듣는 재무 업무는 절대 쉽지 않았지만, 재무직을 희망하는 분들은 물론 취업을 준비하는 모든 분께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었답니다. 또, 한국야쿠르트 면접관이기도 한 양재우 재무팀장님께서 들려주는 면접의 팁도 알아볼 좋은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되겠죠?!  

 

 

 

양재우 재무팀장님께 들어 보는 한국야쿠르트 재무팀

 

 

 

 

 

 

Q. 재무팀은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요?

 

- 재무팀은 회사의 모든 수입과 지출을 관리하고 있어요. 개인도 수입과 지출이 있고 그 수입을 재투자하듯이 회사도 이윤 창출을 위해서 수입과 지출, 그리고 투자를 해야 합니다. 한국야쿠르트는 제조업체이기 때문에 재무팀이 관여해야 할 부분이 크게 생산, 영업, 판매 부분으로 나뉜답니다.

예를들면 야쿠르트 생산 공장을 짓기 위해서는 수백억 원이 넘어가는 자금이 필요하므로 대출과 이자 관련된 부분도 재무팀에서 관리하죠. 한마디로 재무팀은 한국야쿠르트가 사용하는 돈과 벌어들이는 돈 모두를 관리하고, 회사의 이윤 창출을 위한 투자와 그를 위한 대출 등 돈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하는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제가 활동 중인 '한국야쿠르트 블로그 스토리텔러'에 사용되는 자금도 재무팀이 관여한다고 해요. 이처럼 회사의 살림살이를 위해서 다른 팀과 협조하는 재무팀은 한국야쿠르트의 살림을 관리하는 어머니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죠!

Q. 재무팀장님께서는 생물학과를 전공하셨다고 들었어요.

 

- 보통 재무팀에 근무한다고 하면 경영이나 경제, 회계학을 전공했다고 생각하시기 쉬운데요, 양재우 팀장님은 생물학을 전공하셨다고 해요. 양재우 재무팀장님은 20년 전 한국야쿠르트에 입사한 후 처음에는 생산팀, 자재팀 등을 돌아다니다가 10년 전 재무팀으로 오셨다고 해요.

 

한국야쿠르트에서는 신입 사원에게 일부러 전보(부서 이동)를 많이 시킨다고 해요. 회사 특성상 높은 직급이 되었을 때 다른 부서의 일을 잘 파악하고 있어야 업무의 역량이 높아진다는 회사 방침에서 비롯된다고 해요. 양재우 재무팀장님께서는 부서를 이동하다 보니 재무팀 업무가 적성에 맞으셨고, 재무팀에서 10년간 열심히 일을 하다 보니 경제 전문가가 되어 있었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양재우 팀장님이 말씀하시는 한국야쿠르트 재무팀의 인재는 재무와 관련된 전공을 배우고 관련 자격증을 많이 가진 인재도 중요하겠지만, 그보다는 거시경제를 볼 수 있는 시야, 즉 나무보다는 숲을 볼 수 있는 사람을 원한다고 하세요. 거기에 더해  재무제표가 어떤 것인지 파악할 수 있고 기초 회계를 알고 있다면 한국야쿠르트 재무팀에 입사할 충분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말씀하셨답니다.

 

 

 

한국야쿠르트에서 꿈을 펼치고 싶은 당신, "눈에 띄어라"

 

 

 

"그렇다면 이 취업난을 뚫기 위해서 우리 대학생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라는 제 질문에 양재우 팀장님은 "눈에 띄어라"라고 말씀하셨답니다. 이는 '진짜 나 자신'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답니다. 자신을 포장하기 위해 만약 거짓말을 보탤 경우, 오랜 시간 동안 수천 명에 이르는 많은 사람을 지켜본 면접관의 눈에는 그 진실성이 다 보인다고 해요.

 

그래서 다른 면접자와는 차별성을 지닌 자신의 모습을 회사와 어떻게 연결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라고 해요. 나의 어떤 점이 이 회사의 어떤 부서의 방향과 연관이 되어 있는지를 말하는 것이 중요해요.

 

또 시야를 넓히는 것도 중요하답니다. 경제를 예시로 들면 재테크를 통해 돈을 버는 방법뿐만 아니라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을 파악해야 해요. 시대의 흐름을 읽을 수 있어야 돈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생기고 이는 경제 분야뿐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적용된다네요.

 

정리해보면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과 관련된 세상을 지엽적으로 보지 말고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해야 하며, 그 분야에 관련된 자신의 진솔한 부분을 회사와 연관 지어 자신의 차별성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답니다. 여기에 저는 재차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지 못할 경우 어떡하죠?" 라는 질문을 드렸는데요, 여기에 양재우 팀장님께서는 아래 사진과 같은 다이어그램을 그리쳤답니다.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적고 이에 따른 비즈니스 모델을 찾는 것. 이것은 당신이 직장이 아닌 직업을 찾게 해줄 것입니다.'

 

이는 자기가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연결해서 자신만의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라는 뜻이랍니다. 이를 토대로 저는 제가 좋아하는 것으로 역사를, 자신 있는 것으로는 기획업무와 디자인을 이야기했고, 디자이너라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냈답니다. 이 글을 살펴보시는 여러분도 자신이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연결해서 하나의 비즈니스 모델을 한 번 만들어보시는 것을 권장해 드리고 싶어요.

 

 

아래 문장은 책 ‘아트 스피치’의 김미경 강사님의 말씀으로, ‘사회적 알람’이 아닌 자신의 진솔한 소리를 듣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시간이 없으면 만들어라 그리고 우선순위를 정하라, 포기하는 것도 용기가 필요하다.'

  

 

 

 

 

 

 

일의 우선순위를 설정하라

 

 

 

양재우 팀장님과 질문을 주고받으면서, 팀장님의 "10년 간 재무 관련 일하다 보니 경제 관련 책도 쓰고 경제 전문가가 되었다"는 답변에 대해 궁금한 점이 생겼어요. 바로 "그렇다면 왜 다른 팀에서 10년 이상 재직 중인 사람들은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지 못할까?"라는 의문이었죠.

 

 

그 질문의 해답은 우선순위와 관련이 있었답니다. 회사 업무는 곧장 생계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바쁜 것은 물론, 책임져야 할 부분이 많기 때문에 사실 일반 회사원들은 책을 집필하는 것 자체가 무리한 도전이라고 생각하기 마련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양재우 팀장님은 저서 <불황을 이기는 월급의 경제학>이라는 책을 쓸 때 시간을 쪼개어 경제 등 관련 서적을 150권 이상을 읽었고, 하루 1시간 반에서 두 시간씩 매일, 1년간 글을 써서 책을 만드셨다고 해요. 양재우 팀장님께서는 시간이 없다면 어떻게든 그 시간을 만들고 우선순위를 정하라고 말씀하셨답니다.

 

이는 비단 회사원뿐만 아니라 대학생에게도 해당하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어떤 일을 하고 싶지만, 시간이 없다는 것은 핑계에 불과합니다. 그 일을 하기 위해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도저히 시간이 되지 않아 할 수 없는 일은 과감하게 포기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이에요.

 

 

  

  

(양재우 팀장님의 저서들)

 

양재우 팀장님은 2008년 ‘구본형 변화연구소‘의 연구원 과정을 할 때, 일주일에 한 권의 책을 읽고 그와 관련된 서평과 칼럼을 쓰기 위해 가족들에게 동의를 구했는데요, 그 1년이란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팀장님은 가족을 설득하고 개인 생활도 모두 포기했답니다. 그리고 1년 동안 50권의 책을 읽고 서평과 칼럼을 쓰면서 집필할 책의 컨셉을 잡으셨죠.

 

세상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자신만의 메시지를 그는 ‘소심’이라는 단어에서 찾았고, 자신의 성향과 비슷한 소심한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 ‘소심 야구’라는 책을 집필했다고 해요. 저 또한 언젠가는 책을 집필하고 싶어서 평범한 회사원이 어떻게 책을 2권씩이나 썼는지 궁금했답니다. 이처럼 하나의 목표를 위해 포기할 것은 포기하고, 우선순위를 세워 그 일에 집중해야만 책을 쓸 수 있고 또한 그 분야에 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대학생으로서 아직 갈 길이 멀었다고 생각했어요. 

 

 

 

사람이 책이다

 

양재우 팀장님은 한국 야쿠르트 회사 내 홈페이지에 경제 관련 글을 지속해서 올렸고 이를 바탕으로 <불황을 이기는 월급의 경제학>이라는 책을 출간하셨답니다. 그리고 자신이 10년간 재무팀에서 얻은 경제 상식과 ‘구본형 경영변화연구소’의 연구원으로 있으면서 터득한 지식으로 ‘에코라이후’라는 경제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서 후배 사원들에게 2주에 한 권의 경제 관련 책을 읽게 하고 그에 대한 독후감을 쓰게 하신다고 해요. 그리고 한 달에 한 번씩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보다 구체적이며 체계적인 공부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양재우 팀장님은 회사원들에게 경제적 지식을 전파하기 위해 회사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고, 독자들과 소통하기 위해서 책을 쓰고,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서 교류하고 계셨어요. 그래서 인터뷰를 마친 뒤 저는 "사람이 책이며 책이 사람이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날이 갈수록 무한 경쟁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요즘과 같은 취업 전쟁 속에서, 저를 포함한 취준생 여러분께 마지막으로 양재우 팀장님의 말을 전하고 싶어요. 

 

 

'절실함이 있어야 동기부여가 된다. 하지만 그 절실함 때문에 숲을 보지 못하면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