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이나 수면장애가 있다면? 잠 잘 오게 하는 방법~!

 

안녕하세요. 한국야쿠르트 스토리텔러 4기 민지수입니다.

 

여러분은 혹시 불면증이나 수면장애에 걸려본 적이 있으신가요? 불면증이나 수면장애를 겪어보신 분들은 아마 아실 거예요. 몸과 정신이 매우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잠이 들지를 못하는 그 답답함과 온 몸에서 느껴지는 피로를 피폐해진 정신으로 버텨내야만 하는 고통과 괴로움을 말이에요.

 

저 역시도 해마다 약 11월 둘째 주에서 셋째 주 쯤이면 일주일 동안 거의 잠에 들지 못하는데요, 이 증상은 꽤 오래 전부터 있었던 일이라 개인적으로도 고민이 정말 많았습니다. 처음 이러한 불면증 증상을 겪었을 때는 잠 잘 오게 하는 방법으로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해 보기도 했습니다.

 

 

 

가장 먼저 시도했던 잠 잘 오게 하는 방법! 자기 전 따뜻한 우유 한 잔을 마시면 잠을 잘 잘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시도해 봤으나 결과는 실패!

 

 

 

좋아하던 커피를 끊으면 잠을 잘 잘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커피도 끊어 봤었지만 결과는 역시나 실패!

 

 

 

불면증이나 수면장애에는 아로마 향이 좋다고 해서 아로마 향초를 켜놓고 잠을 청해 보기도 했지만 역시나 결과는 실패! 이렇게 불면증을 이겨내기 위해 시도했던 방법들은 모두 다 실패로 끝이 났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많은 실패를 거듭했던 저도 이제 불면증이 다가오는 시기가 돼도 어느 정도 잠을 잘 수 있게 됐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ASMR을 들으면서 잠을 청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ASMR이란 무엇일까요?

 

ASMR이란?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을 우리 말 그대로 번역하면 ‘자율감각 쾌락반응’입니다.

 

이는 일상 속의 자연스런 소리를 들음으로써 감각을 자극해 스트레스 완화, 심리적인 만족감과 쾌감, 마음이 편안해지는 진정효과를 만들어내는 심리치료법으로, 특히 일상생활에서 겪기 쉬운 장애인 불면증이나 수면장애를 치료할 때 자주 사용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좀 더 쉽게 풀어 설명하자면 책장을 넘기는 '바스락 바스락’소리, 노트에 글씨를 쓸 때 들리는 ‘사각사각’ 소리, 나지막이 속삭이는 말소리, 비가 올 때 밖에서 들리는 '토독토독' 빗방울 소리 등 과 같이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자연적인 소리의 청각적 쾌감을 이용해 심리적인 안정을 이끌어내는 것을 말합니다.

 

실제로 제가 체험해 본 결과, ASMR을 들으니 심신이 안정되고 편안해진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ASMR은 어떻게 접할 수 있는가?

 

ASMR은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 사이트에서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에 가시면 ASMR 영상을 올려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이 분들께서 이런 소리를 내는 모습을 직접 영상으로 담거나 소리에 어울리는 화면으로 구성한 영상을 올려 대중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학업과 취업난 등 해소하기 어려운 스트레스와 불안감 때문에 불면증이나 집중력 저하를 겪는 젋은 세대를 중심으로 이러한 ASMR 영상을 즐기는 사람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ASMR의 효과?

 

'ASMR'이라는 단어가 정식 학술용어로 등록된 것은 아니지만, 꽤 오래전부터 미국 대체의학 사이트를 중심으로 '음향 심리치료'의 한 방법으로 소개되기도 했답니다. 한국에서는 ARMR을 '백색소음'이라고 칭하며, 비슷한 연구결과를 내놓은 적이 있어요.

 

ASMR 동영상이 정말 효과가 있는 지에 대해서는 아직 의학적으로 입증되지는 않았지만, ASMR을 들으면 정적일 상태보다 집중력은 47%, 기억력은 9.6% 증가하며, 스트레스는 27.1% 감소한다고 합니다.

 

ASMR을 접해보신 대다수의 분들이 마음의 안정을 찾았다는 평을 내려주셨으며, 저 역시도 불면증에서 어느 정도 벗어났기 때문에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ASMR의 부작용?

 

ASMR을 이렇게 잘만 활용하면 한 없이 좋겠지만, ASMR에도 부작용은 존재합니다.

 

1. 청신경세포 손상 - 잠을 자는 내내 청신경세포를 계속 자극하기때문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2. ASMR 의존증 - ASMR은 중독성이 강합니다. 심한 경우 ASMR 없이는 잠들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3. 무기력 - 습관적인 ASMR 이용으로 인해 의지력이 약해져 작은 일에도 금방 지치는 모습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4. 감각의 둔화 - 처음에는 짜릿하고 자극되던 감각도 계속해서 듣게되면 더 강한 자극을 원하게 되어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ASMR은 일주일에 세 번 정도, 주로 잠자리에 들기 전 10분 내외로 이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며, 횟수를 줄일 수 있다면 더욱 좋다고 합니다. ASMR을 적당히 활용하고 보조적인 용도로만 사용한다면 불면증이나 수면장애를 치료하고 잠 잘 오게 하는 매우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