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일이 왜 식목일인지 아는 사람 손!
안녕, 여러분? 야쿠르트 아줌마 영숙씨예요.
오늘이 무슨 날인지 다들 알고 계신가요?
호호호, 제목만 봐도 알겠죠?
네, 바로 식목일이죠.
4월 달에도 은근히 행사가 많지 않나요?
얼마 전에는 만우절이었잖아요.
저는 그 날 딸내미한테 된통 속았었는데……(분노)
오늘 아침에는 또 막내가 저한테 와서
왜 하필 4월 5일이 식목일이냐고 물어보더라고요.
당연하지만 대답을 제대로 못 해줬죠.
저희 남편도 딸내미도 아무도 모르더라니까요.
혹시 이거 보시는 분들 중에
4월 5일이 왜 식목일인지
아시는 분 계시나요?
저 학교 다닐 때도 아무도 안 가르쳐줬던 것 같은데?
제가 압니다! 제가 알려드릴게요. 안녕하세요.
365 건강 정보관의 진수석입니다.
오늘 날인 만큼 식목일에 대해
한 번 제대로 파헤쳐 보도록 하죠.
이 기회에 여러분들도 식목일이
왜 4월 5일인지
식목일에 나무는 어떻게 심어야 하는지
제대로 알고 가시는 편이 좋을 듯 싶네요.
<식목일의 유래>
1. 식목일은 어디서 처음 시작됐을까?
1872년 4월 10일 미국 네브라스카 주에서는
제 1회 식목행사가 열렸답니다.
이것이 세계 최초 식목일 행사라고 전해지고 있죠.
그 뒤 식목 운동을 주장한 J.S.모텅의 생일을 기념해
3월 22일 날에 행사를 했던 것이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갔다고 하는군요.
이 후로 미국에서는 매년 4월 마지막 주 금요일을
식목일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답니다.
일본에서는 '녹색의 날'이 식목일인데
이 날 전국 국립공원에 무료입장이 가능하다고 해요.
중국에서는 3월 12일을 식수절이라고 해서
모든 국민이 나무를 심는답니다.
또 남아프리카 공화국에는 '식목일'이 아니라
아예 '식목 주간'이 있다는 군요.
2. 왜 우리나라는 4월 5일을 식목일로 지정했을까?
4월 5일은 여러모로 의미 있는 날이랍니다.
문무왕이 삼국 통일을 이룩한
677년 2월 25일에 해당되는 날이기도 하고
조선시대 성종 임금이
동대문에서 제사를 지낸 뒤
백성들의 농업을 장려하기 위해
몸소 농사를 지었던 날(1493년 3월 10일)이기도 하죠.
이 때 성종은 뽕나무를 심었다고 하는군요.
일제 강점기 때 우리 영토의 수많은 나무들이
일본인들에 의해 벌목됐었죠.
그래서 해방 이후 1946년에
헐벗은 강산을 복구하기 위해
미 군정청에서 4월 5일을 처음 식목일로 정했답니다.
또 이 시기는 24절기 중 하나인 '청명'으로
날이 풀리기 시작해 화창해지는 때라고 해서
나무 심기에 좋은 시기라 해요.
하지만 식목일은 여러 차례 공휴일에서 제외되었고
다시 1년 만에 공휴일로 부활됐으나
주 5일제가 도입되면서
2006년에는 다시 공휴일에서 제외되었죠.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로 식목일 날짜를
앞당겨야 한다는 주장이 있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식목일의 상징성을 고려해
4월 5일 그대로 유지되었죠.
현재 식목일은 공휴일은 아니지만
여전히 국가 기념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나무 심는 방법>
먼저 묘목을 잘 선택해야 합니다.
가지가 튼튼한 것보다는 잔뿌리가 많고
뿌리가 튼튼한 묘목을 골라야 한다는 군요.
그 다음 적당한 장소에 뿌리 부분이
충분히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구덩이를 파줍니다.
이 때 중요한 건 구덩이를
너무 깊게 파지 않는 것입니다.
너무 깊게 파버리면 배수가 잘 되지 않아서
뿌리가 자리를 잡기 전에 썩어버리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 군요.
다음으로 묘목의 뿌리를 잘 펴서 구덩이에 넣습니다.
구덩이를 파낼 때 나온 흙을 다시 2/3가량 채워줍니다.
이후 구덩이에 충분히 물을 뿌려준 다음
뿌리가 잘 펴지도록 묘목을 살짝 위로 잡아당기면서
흙을 살살 밟아줘야 해요.
마지막으로 나머지 흙을 모아
지면보다 약간 높은 동산을 만들어줍니다.
수분이 증발되지 않도록
낙엽이나 풀로 덮어주고
그 위에 다시 한 번 물을 뿌려주면 된답니다.
-베지터블 바스켓 텃밭세트-
만약 위의 방법이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분들이 계신다면
이 베지터블 바스켓 텃밭세트를 이용해
집에서 간단히 야채를 심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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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 뿌리를 내리고 자랄 바스켓(화분)과 배양토,
그리고 씨앗까지 세트로 들어있는 상품이랍니다.
이걸 이용해 식물을 심는 건 간단합니다.
바스켓 안에 배양토를 조심스레 붓고,
종이컵 한 컵 분량의 물을 부어줍니다.
그 다음 씨앗을 약 1.5cm 깊이로 심어줍니다.
온도와 습도만 잘 유지시켜주면
일주일 후 발아가 시작된다고 해요.
온도계와 분무기도 함께 준비해 주는 게
좋을 것 같군요.
주기적으로 체크를 해주는 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답니다.
<식목일 행사>
나무 심기 행사는 전국 곳곳에서 열리고 있답니다.
4월 2일 토요일 강동 ‘허브천문공원’에서는
박원순 서울 시장을 비롯한 1,000명의 시민들이 모여
나무 심기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죠.
(이미지출처: 생명의 숲 사이트)
또 평소 나무 심기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사단법인 생명의 숲 국민운동’에 대해 알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여기서는 다양한 식재 행사뿐만 아니라
건강한 숲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답니다.
*숲에 더하기
시민과 함께 나무심기
3.26 노을공원 / 4.2 강동구
기업과 함께 나무심기
3.24 도림초 학교숲 / 4.2 지역공존의 숲 / 4.9 한강변
지역주민과 함께 나무심기
4.3 성미산 / 4.9 세계평화의 숲 / 4.21 남산 후암골
시민이 참여하는 숲 가꾸기
4.12 남산 산림관리 현장토론회 / 4.19 지역기반 산림관리 정책토론회
*숲에 곱하기
건강한 숲을 가꾸어가는
생명의 숲 후원회원 되기
*숲을 나누기
시민참여프로그램
4.16 궁궐숲탐방. 창경궁의 나무이야기
4.20 숲문화 아카데미. 그린인테리어
4.30 아름다운 숲 기행
4.23 남산둘레길 힐링캠페인
4.23 세계평화의 숲 봄축제
산림청에서는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통해
매년 나무 심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답니다.
무료 나무 분양, 나무 시장 개최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고 해요.
올해 2016년 제 71회 식목일에는
경기도 과천, 강원도 춘천, 전라북도 전주 등
30여개의 지역에서 행사가 열릴 예정이며
식목일 전후로도 많은 행사가 예정돼 있답니다.
이 외에도 임산부들을 위한 ‘숲 태교 프로그램’이나
초, 중, 고등학교 내에서 실시하는 ‘명상숲’ 행사가
산림청 지원으로 진행된다고 하는 군요.
와, 정말 생각보다 많은 행사들이 있었네요.
산림청에서 이렇게 다양한 행사들을 진행하고 있을 줄은…(동공지진)
역시 평소 나무나 숲에 별 관심이 없었던 게 문제인 것 같네요.
올해는 막내 데리고 식목일 행사를 다녀오는 것도 좋겠네요.
애들 교육에도 도움 될 것 같고,
또 만날 집 청소만 하다가 숲에 가서 나무도 심고
식목원이나 이런 데 나들이 가면 저한테도 좋을 것 같고. 호호호.
좌우지간 오늘 집에 가면
막내에게 왜 식목일이 4월 5일인지
확실히 설명해 줄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네요!
고마워요, 진수석 박사님! (찡긋)
참고문헌
국가안전처 – 식목일 공휴일 제외, 식목일 행사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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