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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딧 스페셜/건강한 습관, 건강한 칼럼

한국야쿠르트 건강계단의 탄생을 함께한 오정화 서울시 건강증진과 주무관님과의 인터뷰

한국야쿠르트 건강계단의 탄생을 함께한

오정화 서울시 건강증진과

주무관님과의 인터뷰

 

 

 

 

 

 

 

 

 

 

 안녕하세요!

오늘따라 설렘 가득한

야쿠르트 아줌마 영숙씨예요.

너무 설레서 얼굴에 홍조가 그냥~ 호호호

 

갑자기 왠 호들갑이냐구요?

이번에 소개해 드리는 소식은

오랜만에 찾아 온 특별한 시간~

'건강한 습관, 건강한 칼럼'

시간이기 때문이죠!

 

한국야쿠르트와 인연이 있는

특별한 분을 만나

즐겁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

왠지 블로그의 하이라이트 같네요~

 

다들 궁금하시죠?

기대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

잠깐 뜸 좀 들이고 갈게요!

(맥 끊기 고수 영숙씨거든요! 헤헷~)

 

 

여러분은 혹시

'기부하는 건강계단'을 알고 계신가요?

한국야쿠르트가 시민들의

건강한 습관과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만든

공간형 기부 시스템인데요~

 

 

 

 

<2015년 1월 '기부하는 건강계단 제2호' 오픈 당시>

 

  

어느 날 서울고속터미널에서

처음 건강계단을 보고선

참 아이디어가 좋다고 생각했어요.

역시 한국야쿠르트라니깐요. (엄지 척!)

 

 

 

 

 

 

기부하는 건강계단은

계단에 발이 닿으면 센서를 통해

흥겨운 가야금 소리와 빛이 들어와

즐거움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건강 계단을 한 번 오를 때마다

10원의 기부금이 쌓인다는 사실!

 

시민들의 발걸음으로 쌓인 이 기부금은

한국야쿠르트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액 후원한다고 하니

이런, 당장 뛰러 가야겠는데요~!

 

이용자의 건강은 물론, 깨알 즐거움에

자연스러운 기부까지,

일석삼조의 멋진 캠페인이죠?

 

그래서 오늘 만날 분은

바로 이 건강계단을 널리 전파하고 있는

서울시 건강증진과의

오정화 주무관님 이랍니다!

어떤 이야기를 나눴을 지 궁금하시죠?

그럼 한 번 만나볼까요~?

 

 

 

 

 

 

    

Q1. 안녕하세요,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시 건강증진과에

근무하고 있는

오정화 주무관입니다.

 

여러분께 처음 인사드리려니

많이 낯설지만 ^^;

제가 하고 있는 일과 관련된

한국야쿠르트 소식은

아마 꽤 많이 접하셨을 거예요.

 

서울시는 한국야쿠르트와

건강체중 3∙3∙3, 기부하는 건강계단 등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며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답니다.

 

 

 

Q2. '서울시 건강증진과'라는 부서가

생소하신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건강증진과에서는

어떤 일을 하시나요?

 

아무래도 건강증진과라는

이름 자체가 생소하실 거예요.

건강증진과는 서울 시민들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일상 생활에서의 행위를

건강증진으로 변화시키는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어요.

 

예를 들자면,

금연, 절주, 영양 개선,

운동, 비만 예방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죠.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건강에 대한 가치와

책임의식을 함양하고,

스스로 건강한 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Q3. 한국야쿠르트가 기부하는 건강계단을

최초로 설치했다는데,

이 때 당시 상황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기부하는 건강계단을 진행했던 당시

한국야쿠르트와는 먼저

연을 맺고 있었어요.

바로 '건강체중 3∙3∙3' 프로젝트였죠.

 

 

건강체중 3∙3∙3 프로젝트란?

시민의 건강을 위해

체중감량을 유도함으로써

'3개월 간 3kg 감량, 3개월 유지'에

도전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이 프로젝트를 3년 연속 후원하고 있는

한국야쿠르트는 지난해

저소득층 가구에 9톤 이상의

우리쌀을 기부한 데 이어

지난 10월 8일 건강체중 3∙3∙3

시상식 현장에서는

홀몸노인분들을 위해 2,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답니다.

 

[건강체중 333 시상식 바로가기]

 

 

 

그 당시 시민들의 건강에 어떻게 하면

기업과 서울시가 도움을 줄 수 있을 지

함께 고민하던 차에

한국야쿠르트 사회공헌담당자 분께서

먼저 제안을 주셨죠.

 

'사회공헌사업과 기부를

어떻게 연계할까?'라는

밑그림으로 시작해

오랜 준비 끝에 탄생한

기부하는 건강계단 프로젝트가

또 다시 성공을 거두면서

큰 화제를 모았어요.

 

 

 

 

 

Q4. 시민청에 기부하는 건강계단 1호 설치를 시작으로

어느덧 2년의 시간이 흘렀는데요,

그 시간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기부하는 건강계단은

사회적 가치를 자연스럽게

실현할 수 있는

하나의 장이라고 할까요?

 

건강계단에 얽힌 에피소드가

하나 있었는데요,

사실 맨 처음의 건강계단 프로젝트는

기부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보다

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캠페인이었어요.

한국야쿠르트의 기업가치인

'건강한 습관'과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건강한 사회 만들기'

두 생각이 잘 맞아떨어진 것이죠.

 

'계단을 이용하면 건강해진다'라는

아이디어를 갖고

본격적인 진행을 위해

관련 사업을 두어 달 간

모니터링했는데

의외로 시민들의 반응이

좋지 않아 깜짝 놀랐어요.

 

여러 시민에게 물어보니

건강계단 이용을 꺼린 이유로

첫째, '큰 소리가 나서

주변에 피해를 줄 것 같다'

둘째, '주변으로부터 지나친 주목을

받아 부담스럽다'

두 가지의 답변을 받았어요.

 

하지만 계단을 오름으로써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기부를 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와 결합하자

대부분의 시민들이

꼭 이용하겠다는 답변을 해 주셨죠.

 

그래서 한국야쿠르트의

기부금 출현으로

계단 오른 수를 카운트하는

시스템을 도입했고,

오늘의 기부하는 건강계단이

탄생한 것입니다.

 

 

 

Q5. 건강계단을 통해 기부되는 금액은

구체적으로 어디에 쓰이나요?

 

건강계단 1호가 설치됐던 2014년에는

하지 장애 아동 13명에게

보행재활기구인 직립보활장비를

지원했습니다.

시민들의 걸음이 모여

걷기 어려운 아동들에게

"걸음"을 선물한 거죠.

아이들에게는 뜻깊은 선물이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전년도 기부금은

'홀몸노인 돌봄활동'에 쓰였어요.

사람의 왕래가 없어

위험한 상황에  놓이기 쉬운

홀몸어르신 120분께

매일 떠먹는 요거트 "슈퍼100"을

전달하며 말벗도 되어드리고,

혹시 모를 위급한 상황을 대비하는

지킴이가 되어 드렸습니다.

물론 현재까지도 홀몸 어르신들께

따뜻한 나눔이 이어지고 있고요.

 

 

 

 

 

 

Q6. 건강계단 말고도 한국야쿠르트가

서울시와 진행하는 취약계층 대상

기부활동이 있다고 하던데요?

 

건강체중 3∙3∙3 프로젝트의

연장선에 있는 활동이 하나 있죠.

'걷기 마일리지 프로젝트'입니다.

 

'워크온'이라는 걷기 앱을 통해

모은 걸음 수만큼

한국야쿠르트를 비롯한 민간기업들이

어려운 이웃에게 물품을 전달해 주는

시스템이에요.

개인과 직장, 학교, 걷기 동아리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고 있어

대단한 호응을 얻고 있답니다.

 

그리고 지난 10월 8일에는

건강체중 3∙3∙3 프로젝트

시상식이 열려

걷기 실천 우수시민과

후원기관에 대한 수여식이 있었죠?

당일 시상식에는 시상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건강 체험 활동 부스가 운영돼

많은 가족분들이 찾아주셨어요.

 

앞으로도 '걷기'라는 건강한 습관을

널리 알리기 위한

걷기 마일리지 프로젝트는 계속되니

많이 참여해주시길 바랄게요. ^^

 

 

 

Q7. 건강계단은 운동을 유도함으로써

건강도 챙기고 기부도 하는

'건강한 습관'이 되고 있습니다.

주무관님이 평소에 실천하고 계신

건강 습관이 있나요?

 

운동을 자주 하지는 않지만… (웃음)

저 또한 걷기 마일리지 프로젝트에

동참해 매일 만 보 걷기를

실천하려고 노력 중이에요.

 

그러다 보니 지하철 역사의 계단도

되도록이면 걸어 다니면서

건강한 습관과 기부를

동시에 실천하고 있습니다.

  

 

 

Q8. '야쿠르트 아줌마'하면 떠오는

추억이 있으신가요?

 

제가 사는 동네의 야쿠르트 아주머니는

아이들의 이름을 대부분 외우셔서

마주칠 때마다 이름을 불러주시니

더욱 친근한 느낌이에요.

 

우리 아이가

야쿠르트 아주머니를 지날 때면

반드시 사먹는 제품이 있는데요,

'야쿠르트 400 라이트'입니다.

늘 맡겨 놓은 것처럼

사서 마신답니다. (웃음)

그리고 저는 올 여름에

아이스크림 대용으로

'얼려먹는 세븐'을 자주 먹었어요.

제 입맛이 아이와 비슷해서인지 몰라도

정말 맛있더라고요.

 

 

 

Q9. 건강계단에 이어

앞으로 계획 중이거나

희망하시는 건강한 프로젝트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한국야쿠르트와 기부하는 건강계단

프로젝트를 시작한 뒤로,

많은 다른 기업들에서

건강계단의 후원 의사를 밝혔어요.

작은 아이디어가

유행처럼 불러일으킨 파급효과였죠.

이처럼 이번에는

가족 단위의 건강사업이

널리 전파되는 데 힘쓰고 싶어요.

 

서울 시민들이 먼저 나서게 함으로써

'행위'를 유발하고,

건강한 활동에 대한 주변의 '지지'를

얻을 수 있는 프로젝트는

기부에 대한 인식을 좀 더

좋게 개선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도 더 다양한 건강 프로젝트를

가능하게 하지 않을까요?

 

 

 

 

 

 

 

 

오정화 주무관님을 만나

정말 즐겁고 뜻깊은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기부와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는

건강계단을 기획할 수 있었던 것은

'평소에 어떻게 하면 세상을 조금이라도

더 밝고 행복하게 만들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끊임없이 해 왔기 때문에

나온 결과물이 아닐까 싶어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대화를 나누면서

그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서울시와 한국야쿠르트가

함께 만든 건강계단은

서울시청 시민청(1호)에 최초로 설치됐고,

서울고속터미널역(2호)에도 있답니다.

 

기부하는 건강계단 프로젝트는

좋은 사회공헌 활동 사례로 남아

여러 지역에서도 벤치마킹을 하고 있는데요~

우리 동네에도 건강 계단이 있는 지

찾아보고, 꼭 이용해 보길 바라요!

 

 

<건강계단 16개 장소 위치>

시민청, 신도림역, 영등포역, 청량리역,

잠실역, 금천구청역, 왕십리역, 오목교역,

시청역, 명동역, 녹사평역, 고속터미널역,

창동역, 방학역, 상봉역, 경복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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