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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딧 스페셜/꿀팁! 건강탐구시간

관심이 지켜낸 국제시장 '꽃분이네' 이야기

 

 

 

역대 박스오피스 TOP 5에 진입한 영화 '국제시장'을 아시나요? 1950년대 한국전쟁 이후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격변의 시대를 살아온 우리 시대 아버지의 이야기로 지금까지 누적 관객 수 12만 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영화가 흥행하면서 영화 속 '꽃분이네'가 이슈가 되는 이유, 그리고 '꽃분이네'의 위기와 사람들의 관심에 대해 이야기 해보도록하겠습니다.

 

 

 

 출처 : 영화 국제시장

 

영화 국제시장에서 주인공 '덕수'가 흥남철수 때 아버지와 헤어진 후 찾아간 고모의 가게로 나오는 '꽃분이네'는 '덕수'가 자라온 곳이며 헤어진 아버지를 기다리는 영화의 큰 의미가 담긴 장소입니다.

 

영화의 배경이 되고 있는 부산 국제시장의 '꽃분이네'는 실제로 국제시장에 있는 작은 잡화점입니다. 영화가 흥행을 하면서 입소문을 타고 부산을 여행하는 관광객들이 찾아가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출처 : 동아닷컴

 

하지만 이런 '꽃순이네'는 영화의 흥행과는 다르게 폐업 위기를 맞게 되는데, 그 이유는 가게의 가치가 올라  매출에 비해 큰 액수의 비싼 임대료와 권리금을 낼 수 없게 되고 인근 상가에 큰 피해를 내기 때문입니다.

 

관광객은 몰리지만 사진만 찍고 가기 때문에 매출에는 피해가 큰 국제시장 상인들은 '일요일, 공휴일엔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려서 장사가 정말 안된다', '사람들이 너무 많이 오시니까 좀 밀려다니는 형편이라 정작 시장에서 뭘 사시고 싶어 하시는 분들은 발길을 돌리게 된다'라며 '꽃분이네'에 대한 불만이 커졌습니다.

 

 

 

출처 : 서울경제

 

이러한 사실을 접하게 된 부산시는 직접 '꽃분이네'의 권리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재에 나섰으며, 국제시장 상인회와 협의해 영화를 계기로 시장을 찾는 사람들을 배려하고 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는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시민들은 '꽃분이네'를 찾아 1000원~2000원짜리의 양말, 손수건 등을 10여 개씩 구입하는 등 '국제시장'을 관광 자원화하는 것에 동참하게 되어 '꽃분이네'는 폐업의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