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하는
Family healing day
봄봄봄봄 봄이 왔어요~ 길거리 마다 벚꽃이 만개하고 파릇파릇한 싹이 올라오고 있죠!!
그런데!!!이런... 중간고사가 끝나고 보니 다 떨어 벚꽃 잎 과 함께 쏜살같이 지나가는 봄의 뒷모습만 보게 됩니다. 그래서!!! 한번 뿐인 2015년의 봄날에 가족들과 함께 힐링하는 날을 가져 보았어요~
평일에는 출근, 등교 준비하느라 너무 바쁜 아침과 일과 학업에 지친 몸을 집으로 끌고 오기도 힘든 저녁에만 만나는 가족들과 생기 넘치고 화사한 봄날의 주말을 보내보려고 Family healing day를 갖기로 했습니다.
밖으로 바로 나가기 전에 각자 오늘 어떤 힐링을 하고 싶은지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아빠 저수지 주변에 핀 벚꽃도 구경하고 가족들과 등산을 가고 싶습니다. 혼자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것보다 훨씬 의미있고 즐거운 운동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나 저는 가족들과 다 같이 밥을 먹고 싶어요!! 평일에는 아빠랑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없어서 주말마다 가족들 모두와 식사를 했으면 좋겠어요.
첫 번째 가족 힐링 코스는 광교산과 광교 저수지
아빠가 제안한 첫 번째 힐링 코스는 벚꽃이 만개한 광교산 등산입니다! 동네에 있는 산이지만 등산코스, 산책코스가 다양해서 운동의 강도와 원하는 길을 선택할 수 있어요.
저희 가족을 가벼운 등산길과 저수지 산책길을 선택했습니다. 확실히 산에 오니까 도심 속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상쾌함과 생명력을 얻어가는 느낌이었어요. 특히 벚꽃이 절정이여서 뭉개뭉개한 구름사이를 걷는 것 같았답니다.
산길을 걸으면서 가족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도 많이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두 번째 가족 힐링 코스는 헌능 꽃 화혜단지
엄마가 제안한 두 번째 힐링 코스는 꽃 도매단지에요! 서울에는 양재꽃시장 등 다양한 도매단지가 위치해 있는데요, 저희 가족은 ‘헌능 꽃 화혜단지’를 방문했습다.
하우스 안에 딱 들어가자마자 허브향과 꽃향기가 확 스며들었어요. 손톱만한 별꽃부터 키가 큰 컴펙타 나무까지 정말 알록달록하고 다양한 식물들이 있었어요. 저는 키가 작고 올망졸망한 풀꽃들이 너무 맘에 들어서 향기 맡으러 다니느라 정신이 없었답니다.
작은 화분들은 봄맞이 선물로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 가족은 키가 큰 콤펙타, 매년 사도 죽긴 하지만 엄마가 제일 좋아하는 율마, 3가지 색의 다알리아를 데려왔습니다.
화분을 갈면서 오랜만에 흙을 만지니까 색다른 느낌이 들었어요. 특히 가족들이 머리를 맞대고 화분하나를 완성하려고 둥그렇게 모여있는게 ‘우리가족이 참 복닥복닥 작은 것에도 즐거워하며 살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세 번째 가족 힐링 코스는 맛있는 황태구이 저녁식사
마지막으로 제가 제안한 맛있는 저녁식사입니다. 봄이 되면 낮의 길이가 길어지면서 활동시간이 늘어나고 휴식과 수면시간이 줄어들어 피로가 쌓이고 춘곤증이 몰려오게 되죠.
게다가 식욕부진과 소화불량 등 입맛을 잃는 경우가 더러 있다고 해요. 그래서 제가 고른 메뉴는 입맛을 돋우는 향긋한 봄나물과 피로회복과 간 보호에 좋은 황태구이입니다. 물 말은 누룽지에 아빠가 찢어준 황태구이를 탁 얹어 먹으면~~~정말 없던 입맛도 돌게 해줄 맛이랄까!!!
오늘 하루종일 가족들과 함께 서로 제안한 Family healing day를 보내봤는데요! 그냥 함께 걷고 밥먹는 사소한 것들이었지만 따뜻하고 화사한 봄날에 또 ‘힐링’이라는 단어를 붙여서 보내보니 고된 한주를 마무리하면서 새로운 주를 시작할 수 있는 활력을 얻은 것 같아 너무너무 좋았어요! 여러분들도 매일 보는 가족들이지만 함께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해볼 수 있는 봄날의 여유를 가져 보시는 건 어떨까요? 마음까지 따뜻한 봄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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